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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늘은 좋았다 - 어디에 가지 않아도, 무엇을 사지 않아도, 함께하지 않아도 라테에 바닐라 시럽 추가 언제든 행복해질 수 있어요 ‘아무 일’ 없던 날에도 ‘특별한 순간’은 있었다. 스물다섯, 방구석 일러스트레이터 무궁화의 ‘일상 수집 에세이’ ‘소확행’이 우리를 진짜 행복하게 만들고 있긴 한 걸까? 돌아보니 행복은 어쩌다가, 어렴풋하게, 천천히 다가오는 것 사소하지만, 시시하지 않은 일상의 수집. 어디에 가지 않아도, 무엇을 사지 않아도, 함께 하지 않아도, 《그래도 오늘은 좋았다》를 읽으면서 왠지 모를 편안함이 든다. 보다 보면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떠올라,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며,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지만 무심결에 지나치기 쉬운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거 해 봤어?’ 물어보면, ‘해 본 적 없어’라는 대답이 열에 아홉인 인생. 그래서 찾기 시.. 2024. 4. 19.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 - 진짜 연애는 아직 오지 않았다 저마다 사랑했던 소설, 그 소설이 바꾸어 놓은 ‘현실의 연애’ 이야기 연애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연애소설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 소설은 마치 사랑스런 사탕을 물고 있는 것 같았다. 연보라빛 글씨들이 나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었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연애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연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연애에 대한 호기심과 혼란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예전처럼 다른 이들의 연애 이야기를 들어도 궁금증과 질투의 느낌이 사라지고, 오히려 그런 이야기들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있다. 그런데 왜 연애에 대해 이렇게 가혹한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지... 혹시 내가 무언.. 2024. 4. 18.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여행이 내 인생이었고, 인생이 곧 여행이었다! 소설가의 눈으로 본 여행의 의미 이 책은 시작부터 중국 여행 중 비자 발급 문제로 추방되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라디오에서도 자세히 이야기한 바 있지만, 말로 듣는 것과 글로 읽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작가의 여행에 대한 사유가 시작된다. 예상과는 달리 다양한 주제를 정하여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여행에 대한 경험은 짤막하게 수록되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여행에 대한 사유가 깊이 다루어진다. 김영하 작가는 마치 여행자처럼 사는 것 같다. 소설가로서 자신을 소개하지만,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면 아마도 여행자일 것이다. 뉴욕, 캐나다, 부산, 그리고 서울 등 여러 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특히 뉴욕에서 몇 년을 살았다..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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