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85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끝없는 인간의 욕구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다 ‘끝없는 욕구’에 대한 반론인간은 예로부터 노동의 인간이었다. 전쟁을 치르고 밭을 갈며 도로를 건설하며 음식과 의류를 만들었다. 그러나 국가와 계급이 생기면서 노동의 활용은 특정한 거래로 한정되었다.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는 농노들은 언제나 골칫거리였다. 화폐의 발명은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는 시스템을 바꾸었다. 소비사회의 시작이었다. 베블런효과는 과시효과를 말한다. 비효율적이지만 부를 과시하기 위해 필요 없는 소비를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부와 권력을 가진 계급이 형성되었다. 젊은 청춘들이 직업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상위 계급이 그들의 자리를 지키려고 사다리를 걷어차 버렸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시간제일자리, 인턴, 아르바이트는 최저임금에서 형성된 직업들이.. 2024. 4. 25.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 나쁜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방탄 심리학 “저 사람, 참 똑똑한데 왜 자꾸만 이용당하는 걸까?” '인생을 망치는 그놈 감별법'을 알려주려 돌아오다!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책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가 국내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은 후, 그는 이번에도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심리 조작에 빠지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책을 출간하였다고 한다. 그는 놀랍게도,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는 영리한 사람일수록 심리 조작에 빠지기 쉽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생각이 많고 똑똑한 사람들이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은 역설적으로 심리 조작자들이 이를 악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조종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유형의 사람들은 상호 보완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심리 조작자가 생각이 많.. 2024. 4. 24.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채식주의, 세상과 생명을 소중히 하겠다는 뜨거운 열망 채식의 배신'이란 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졌다. 이 책은 일반 대중들에게는 큰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환경과 먹거리에 관심 있는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분명 논란의 중심이 될 것이다. 채식을 실천하는 환경주의자라면 채식이 환경을 위한 옳은 선택임에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채식이 모든 해답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여전히 환경생태학자로서의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채식에 대한 신화를 깨는 측면에서 책을 쓴 것이다. 그가 제시한 생각은 논리적이고 진실한 면도 있지만, 가끔은 과장된 논리가 보인다. 그러나 그의 진심은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서 느낄 수 있었다. 채식을 통해 옥수수 농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은 흥미롭지만, .. 2024. 4. 23. 나는 너를 용서하기로 했다 복수 대신 용서를 결심한 사람들, 그들에게 용서는 생존의 문제였다 용서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가치인가 용서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가치인가에 대한 논의는 매우 복잡하며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우리는 인생에서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겪으며 종종 상처를 받거나 주기도 한다. 이로 인해 우리는 때로는 깊은 분노나 증오를 느끼며, 자신에게나 타인에게 어려움을 초래한 행동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에 시달린다. 종교나 철학에서 용서에 대한 가르침이 주어지지만, 이것이 현실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용서는 종종 용기와 결심을 필요로 하며, 그 행위는 각자의 생각과 감정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용서는 매우 주관적이며, 사람마다 다르게 경험될 수 있는 것이다. 용서는 때로는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 2024. 4. 22.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 일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휴식이 되고 휴식이 삶이 되는 이곳 생존, 생계, 생활에 쫓겨 살던 자영업자 부부의 ‘탈(脫)서울’기 하루 15시간 일하며 살던 도시내기가 하루 5시간 일하며 쉼, 삶, 행복을 되찾기까지 새로움은 항상 낯설고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반한다. 새로운 땅, 새로운 삶은 흥미로우면서도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이전의 삶을 뒤로한 채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두려움이 크게 다가올 수 있다. 누군가는 삶의 기초를 모두 뒤로 한 새로운 시작에 대해 걱정할 수 있다. 과거를 떠나고 나서 돌아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것은 두려움이 큰 요인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작하는 이들이 있다. 어쩔 수 없는 궁지에 몰려서인지, 호기심이 더 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확실히 알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 2024. 4. 21. 시짱, 나의 시짱 "마마, 곤란한 거 있으면 시짱한테 말해줘. 내가 지켜줄 테니까." 일러스트레이터 엄마와 세 살배기 딸 시짱이 만들어 가는 엉뚱하고도 뭉클한 하루하루 한국 출간된 일본 베스트셀러 『시짱, 나의 시짱』은 아이 시짱과 그의 엄마의 소중한 순간을 담은 그림 에세이로, 아마존재팬 육아일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엄마인 고츠반은 매일 인스타그램에 시짱과의 일상을 담은 그림일기를 올리고 있다. 예를 들어 “내일도 100번 ‘엄마 좋아해’라고 말할 거야. 괜찮지?”라고 깜짝예고를 날리거나 , 시짱은 잠들기 전에 "엄마, 곤란한 거 있으면 말해줘. 내가 지켜줄 테니까"라며 엄마에게 말하는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시짱의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엄마는 딸이 잠든 밤에 소중한 순간들을 돌아보며 그림으로 옮겼다고 한다... 2024. 4. 20. 이전 1 ··· 44 45 46 47 48 다음 반응형